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가능성을 중국 시장의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로 구성된 주중미국상회가 지난해 말 3백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6%가 올해 중국시장의 최대 위험요인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를 꼽았다. 지난 2010년 조사에서 31%가 응답했던 것에 비하면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또한 인건비 상승, 외국인의 사회보험 가입 의무화 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5%가 "사회복지에 드는 비용이 중국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으며, 89%가 "비용 상승으로 중국이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답했다.
주중미국상회 테드 딘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기업 관계자들이 중국 내부나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있으나 상당수 기업은 중국에서의 사업이 여전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76%,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6%를 각각 기록했으며,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8%에 그쳤다.
다만 중국 내 매출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16%로 전년도의 26%에서 10%나 줄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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