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는 국악인 권태경(42) 교수가 세계를 빛낸 여성문화예술인으로 선정됐다.
한국 여성가족부 산하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 이하 코위너)은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루마니아에서 열린 '제3회 국제컨벤션'에서 '세계를 빛낸 여성문화예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에 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23명으로 세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한민족 여성들이다. 코위너는 국제대회 수상 경력이 있거나, 후진 양성에 이바지 했거나,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모범을 보였거나, 한민족여성의 위상을 높이는 등 차세대 한민족여성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인물을 선정했다.
중국에서는 권태경 교수를 비롯해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김순옥 회장, 이령 예술감독 등 3명이 수상했다.
지난 2003년 중국생활을 시작한 권태경 교수는 10여년 동안 중국 각지에서 공연을 하고 베이징, 칭다오에서 한국 전통음악을 가르치는 등 중국인과 재중동포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을 알려왔다. 지난 3월에는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단독 국악공연을 열기도 했다.
김순옥 회장은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에서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한식당 방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조선족전통요리를 책으로 발간하는 등 우리 음식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권태경 교수는 "국악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오랜 꿈이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그 꿈에 한발짝 다가서게 된 것 같아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국악을 세계에 알리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태경 교수의 고향인 부여군에서는 권 교수의 수상을 기념해 오는 27일 서동요 연꽃축제에서 축하공연을 연다.
한편 코위너는 세계 속 한민족 여성의 권익향상 및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됐다.
국제컨벤션은 올해 3회째로 1회는 2009년 호주 시드니, 2회는 2011년 홍콩에서 각각 열렸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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