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남자 승객이 버스에서 잠들어 있는 여자 승객 옆에서 수음을 하고 정액을 뿌리는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광둥성(广东省) 남방(南方)방송국의 지난달 31일 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广州) 시민 바이(白)씨는 전날 저녁 523번 버스를 타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뭔가 축축한 느낌이 들어 깨어보니 손목, 어깨, 다리 부분에 많은 양의 정액이 묻은 것을 발견했다.
깜짝 놀란 그녀가 주위를 살피자, 옆에 한 남성이 있었는데 그의 바지 지퍼가 열려 있었다. '변태' 남성이 잠들어 있는 그녀를 보고 수음 행위를 한 것이다.
그녀는 곧바로 그를 붙잡고 주위에 있던 승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승객들은 외면하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버스 기사에게도 "경찰에 신고해야 하니 문을 열어주지 말라"며 도움을 청했지만 기사는 "싸우지 말라"며 문을 열어줬다. 문제의 변태남은 바이씨의 손을 뿌리치고 도망갔다.
바이씨는 변태남을 놓쳐 분한 마음에 버스기사에게 화를 냈지만 기사는 "5~60명이나 되는 승객들이 당신을 돕지 않는데 내가 왜 당신을 도와야 되냐?"고 변명했다.
사건 발생 후, 바이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버스회사 측에 사과를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문제의 버스기사를 하루 정직시켰으며, 공식적인 사과는 경찰의 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대답했다.
바이씨는 "버스 안에서 이같은 모욕을 당했다는 것은 여자에게 있어서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며 "앞으로 버스를 타기가 무섭다"며 하소연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