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에 비지땀을 흘리며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는 '농민공(农民工, 도시에 진출한 농촌노동자)'의 일상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이 29일 보도한 사진에는 고달픈 농민공들의 여름나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산둥(山东)성 린이(临沂)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며 먹고자는 100여명의 농민공들. 이들은 하루 숙박료 1위안(170원)짜리 공사장 빈건물에서 자리를 펴고 잠을 잔다.
동이 틀 무렵 일어나 찐빵과 만두, 더우장(豆浆,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콩으로 만든 음료) 등으로 아침을 해결한 뒤 새벽 5시30분께 일을 시작한다.
그렇게 하루 일과를 마친 농민공들은 간이 공동샤워실에서 간단히 씻고 저마다 피곤에 지쳐 잠자리에 든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무더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농민공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 네티즌은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힘든 일을 하는 농민공들이 사회발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복지 등 각종 지원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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